'가로세로연구소', 오거돈 시장 불법자금-성추행 의혹 제기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7일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소장(변호사)와 김세의 대표(전 MBC 기자), 김용호 기자(전 스포츠월드 연예부장)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대리인을 통해 부산경찰청에 제출했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며 불법자금 의혹과 오 시장이 23세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했다는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5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돌고 있다"며 "소도 웃을 가짜 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 뉴스라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 어처구니없고,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확대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가짜 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자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며 "10억원이든 100억원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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