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1일 JTBC뉴스룸 나와 확인 안 된 주장 열거하며 궤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이 ‘윤석열의 조국 법무장관 반대론’ 및 ‘문재인 독대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반박했다.

대검은 2일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어제(1일) 방영된 모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모 인사가 발언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전날(1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독대를 요청했다” “(조 장관 일가 비리의혹 사건은) 너무 간단한 사건이다. 그런데 이걸 검찰이 내사 단계까지 포함하면 두 달 이상 했다”는 등으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궤변을 내놨다.

유 이사장의 발언은 ‘홍위병’에 비유되는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시민들의 논리와 유사하다. 이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기사 등에서 조 장관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비인간적’이라거나 ‘과잉수사’라는 등으로,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들엔 ‘인권침해’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유 이사장이 종편 방송에 나가서까지 사실상 ‘대깨문’ 대열 선봉장을 맡았다고 공식 선언한 셈이다.

‘윤석열 조국 반대론’ 및 ‘문재인 대통령 독대론’은 지난 1일 좌파 성향 매체인 한겨레에서 단독보도한 바 있다. 대검은 전날(1일)에도 “기본적으로 공직자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신청할 수 있겠나. 상식선에서 판단해달라”며 부인한 바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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