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무협상으로 조미(북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
美 "북한 당국자들 일주일 이내에 만날 것"
靑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 기대"

미국과 북한이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최선희는 이어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4일 예비접촉과 5일 실무협상이 열리는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미북간 실무협상이 일주일 이내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최선희의 발표에 대해 "나는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일주일 이내에 만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회담에 대해 공유할 추가 세부사항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이 5일에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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