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율 시민기자
김원율 시민기자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Usual Suspect)’를 보면 암흑가에서 대마왕(大魔王)처럼 공포의 대상이었던 ‘카이저 소제’라는 가상의 인물이 나온다. 그는 다른 갱조직이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자신을 협박하자 눈앞에서 가족을 스스로 사살하고 이어서 상대 갱조직을 모조리 살육한다. 그 뒤 암흑가에서 범죄조직은 ‘카이저 소제’의 이름만 들어도 사시나무 떨듯 한다.

조국은 법무장관 임명 시 청문회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자신의 가족들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권력에 대한 무한집착으로 가족을 희생시키는 선택을 하였다. 그는 9월 2일 셀프 청문회에서 딸을 걱정하면서 울먹이는 가증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9월 26일 자택 압수수색 시 그는 담당검사에게 전화하였고 이를 추궁하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하여 아내가 실신할 정도가 되었으니 인륜상 압수수색을 살살하라고 말하였다며 소름끼치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미 유타 주의 솔트 레이크 시에 가면 몰몬교 대성전이 있는데 그 입구에는 ‘이 사회에서의 어떠한 성공도 가정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라는 구절이 적혀있다. 비록 신앙인이 아닐 지라도 웬만한 사람은 가족이 상처입고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 장관직을 포기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조국은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법무장관직에 고래심줄보다 더욱 질기게 매달리고 있다. 그가 단지 검찰개혁을 위해서 그럴까? 그의 목적은 검찰개혁이 아니라 훨씬 초월적인 곳에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사노맹에 가입하여 폭력으로 자유시장경제의 대한민국을 뒤집어엎고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지녔었다. 그는 골수 레닌주의자로서 전향을 거부하였다.

조국은 법무장관 임명 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하여 이를 합리화하는 메시지를 여당 국회의원에게 보내 청문회에서 자신을 옹호해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비리·편법·불법은 워낙에 깊고 넓게 퍼져있었으며 객관적으로 밝혀진 사실도 계속하여 부정하는 등 파렴치한 그의 거짓 행각이 세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자기 딸의 대학입시와 의전원 입시에서 병리학논문 제1저자등록, 인턴증명서 위조의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등의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조국의 집 PC에서 나온 증명서 파일 등은 그의 집이 마치 ‘상장 위조공장’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위장 이혼, 사기소송 등으로 웅동학원 재산을 가족명의로 빼돌리고, 사모펀드 관련하여 펀드의 실제주인이 부인으로 밝혀지는 등 범죄혐의가 밝혀진 뒤에도 조국은 가족의 뒤에 숨어 자신은 무관하다며 냉혈한처럼 행동하고 있다.

필자는 조국이 두렵다. 그의 목적은 검찰개혁이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는 사회주의 혁명을 위하여 남북 연방제를 하거나, 중국식 공산당 일당독재국가임이 명확해지고 있다. 그는 현재 사세 부득하여 몸을 낮추고 있으나, 무한권력에 대한 무한집착이라는 자신의 의지가 달성되는 순간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이 시작될 것이다. 도저히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의 철면피성은 이와 같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뒤집어엎는다는 목적을 빼고선 설명이 안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쯧쯧 하며 혀를 차는 정도로 생각할 일이 아닌 것이다. 문재인은 9월 27일 검찰에 대하여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고 발언하여 내심 조국의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있음을 드러내었다. 문재인의 조국옹호발언이 있자 이 정권의 홍위병들은 28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조국일병 구하기’ 대규모 검찰규탄집회를 벌였다.

국대 떡볶이 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입법부를 장악하게 되면 조·문 정권이 본격적으로 낮은 단계의 남북연방제를 실시할 것이며 대한민국은 급격하게 공산화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일개 소상공인이 이토록 나라를 걱정하고 나서는 데 어찌 지식인이며 사회적으로 상류층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오불관언, ‘내 알바 아니다’고 할 수 있는가? 또한 그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 것이다'와 같은 용감한 발언을 하였다.

이제 조·문 정권의 정체는 백일하에 드러났다. 만약 조국을 끌어내리지 못한다면 자유진영의 조종(弔鐘)이 울릴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조국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권력의 사냥개 검경을 지휘하면서 보수세력의 절멸을 위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전직대통령 2명, 전직 국정원장 4명, 대법원장을 위시하여 전정권의 고위관료 100여명을 수사하여 일백수십 년의 징역형을 매겼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북의 정치보위부와 같은 공수처를 만들이 이를 현 집권세력이 장악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마지막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선과 악의 최후의 대결인 아마게돈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조국, 문재인의 연합세력인 바빌론의 대탕녀와 이에 맞서는 자유수호세력, 애국시민세력이 이 땅위에서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건곤일척의 대회전에서 자유수호세력이 패한다면 1917년 러시아의 레닌 공산혁명 당시 대량살륙이나, 1975년 베트남에서의 대학살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10월 3일은 마지막 남은 기회이다. 자유수호 애국시민들이 사즉생(死卽生)의 결의로 나서야 할 때이다.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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