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윤석열 총장-전 직원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검찰 동행 문화 프로그램' 강연 실시
구성원 간 갈등 해소하고 직무 스트레스 덜어주겠다는 취지...12월 17일까지 전국 검찰청에서 계속될 예정
대검 관계자 "권위주위적인 조직문화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 될 것으로 기대"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응원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직원들과 함께 검찰 내 갑질 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 강연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대검은 26일 윤석열 총장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검찰 동행 문화 프로그램'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강연에서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 및 미담 사례를 제시했다. 강연은 실제 검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할 드라마 3편을 함께 시청하는 등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검은 동료, 상하 직원 간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대검은 지난해에도 전국 65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도 다음 달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국 검찰청에서 강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검 관계자는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진정한 공감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면서,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각종 '압박'에도 날이 갈수록 조국 장관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더욱 조여가고 있다. 윤 총장은 이와 관련해 "직(職)을 걸겠다",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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