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말미엔 청와대 앞으로 결집해 '文대통령, 曺장관' 규탄 연설
대수장 이석복 운영위원장, "9·28 서울수복을 해낸 것처럼 자유대한민국을 좌파로부터 수복해야"

1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수호 예비역 장성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이 28일 광화문 광장에서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빼앗겼던 수도 서울을 탈환한 9·28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후 1시부터 대대적으로 거행한다. 이 행사에는 고교연합, 전군연, 조문퇴진, 해병대 사관 구국동지회, 민병단, 대불총, 자대연, 대학구국동지회 등 수십 개 단체가 참가한다.

대수장이 행사를 거행하는 취지는 전후세대에 ‘9·28 서울수복’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시키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현 시국과 관련해 자유와 공정, 정의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제2의 9·28 서울수복’을 재현하는 보수진영의 대국민 시국선언을 펼치기 위해서다.

행사순서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의 200여명이 단체 삭발행사를 한 뒤 제1부 전대협의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제2부 본 행사에서는 이상훈(前국방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해병대 전우 중앙청 국기게양 재현을 한다. 또한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대국민 연설을 한다. 주요 연사로는 박관용(前국회의장),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신원식(예비역 중장·대수장 전략위원), 이애란(탈북민 대표), 이유진(자유연대 청년대표), 권영찬(서울대 법대 촛불대표), 장순휘(인천소상공자영업자연합회 회장), 이강호(교수) 등이 있다. 교수·법조인·언론인·의사 대표 등이 현 정부의 실정과 문제점과 대책을 역설하는 합동 연설도 준비돼 있다.

제3부에서는 청와대를 향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시가행진의 하이라이트는 청와대 앞 집회다. 장기표(국민의 소리 대표), 강군열(목사), 조형곤 대표가 연설할 예정이다. 대수장이 주관한 9·28 서울수복행사는 청와대에 ‘공동성명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이날 행사를 총괄지휘하는 대수장 이석복 운영위원장은 “노구를 이끌고 참여할 예비역장성단들의 소망은 오직 하나다. 호국영령들이 저 북한공산도배로부터 죽음으로 지킨 대한민국이 절대로 공산화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는 우국충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과거 6·25 전쟁에서 공산치하의 9·28 서울수복을 해낸 것처럼 자유대한민국을 좌파로부터 수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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