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 두고 당초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비판 받았지만 현재는 '팬카페'까지 생겨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 ‘칼’을 쥐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수사 관련 발언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수사를 비난하고 나섰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총장은 25일 오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기 전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는 기자들 질문에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윤 총장 일정은 조 장관 일가 의혹 관련 수사 이후 첫 외부일정이다.

당초 일부 우파 자유시민들은 윤 총장의 조 장관 일가 수사가 문재인 정권과의 ‘짜고 치는 고스톱’일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다만 수사 진행상황이 전해지면서, 윤 총장 비판은 일부 사그라들었다. 당초 친문(親文) 시민들로부터 ‘엿 소포’를 받는 등 조롱당했던 윤 총장을 응원하는 ‘팬카페’까지 생긴 상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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