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7-4 승리...2019시즌 팀 100번째 승리
추신수, 23호 홈런 기록...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치고 시즌 13승 달성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 피안타 6개(2홈런)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35에서 2.32로 떨어졌다가 두 번째 피홈런 탓에 2.41로 다시 올랐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2.51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개럿 햄슨의 솔로포로 0-1로 끌려가던 중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생애 첫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5-1로 앞선 7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은 상황에서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6-3 승리 조건을 유지한 채 8회 말 케일럽 퍼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다저스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7-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승을 거둔 이래 6번째 도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류현진의 승리는 다저스의 2019시즌 100번째 승리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첫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추신수는 2010, 2015, 2017년에 2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도 달성했다.

젊은 타자들이 대거 등장한 올 시즌에도 추신수는 현재 득점, 장타율, 출루율, 볼넷, 2루타 등이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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