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민주당 지지율 격차 불과 5.6%p...거의 오차범위 내로 근접
文대통령 부정평가는 52%...긍정평가-부정평가 격차, 오차범위 밖인 6.8%p로 집계

문재인 대통령(左),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左),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이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 기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45.2%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32.5%로 3주째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52%(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심(民心)의 변화를 더욱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우리공화당 등 우파 성향 정당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 좌파 성향 정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특히 한국당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한국당 지지율은 32.5%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1.4%p 내린 38.1%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6%p로 거의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6.2%, 정의당은 0.9%p 하락한 5.3%, 민주평화당은 0.2%p 떨어진 1.6%,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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