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이 응시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지원 당시 서류를 입수하여 분석 중이다.

20일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입학관리과는 전날(19일) 검찰에 조민의 입시 서류 일체를 제출했다. 검찰은 1차 합격과정에서 조 장관의 영향력 행사 등 외압이 있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일가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 입수 자료엔 조민의 고려대 성적표와 자기소개서, 인턴・수상내역 등 이력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민의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 조민이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차의과대학 의전원 서류에도 위조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본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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