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딸 조민이 응시한 서울대 의전원 입시서류 정밀분석 착수
檢, 조국 딸 조민이 응시한 서울대 의전원 입시서류 정밀분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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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서울대 의전원 불합격 후 위조한 동양대 표창장 이용해 부산대 의전원 합격...서울대 지원 때도 점수 미달
가로세로연구소가 입수했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의 SNS 프로필 사진.
가로세로연구소가 입수했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의 SNS 프로필 사진.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이 응시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지원 당시 서류를 입수하여 분석 중이다.

20일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입학관리과는 전날(19일) 검찰에 조민의 입시 서류 일체를 제출했다. 검찰은 1차 합격과정에서 조 장관의 영향력 행사 등 외압이 있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일가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 입수 자료엔 조민의 고려대 성적표와 자기소개서, 인턴・수상내역 등 이력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 서울대 의전원에 응시했다. 조민은 서울대 의전원에 응시했으나 불합격됐고, 그 후 위조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다. 서울대 의전원 입학전형에선 1차(서류)에서 합격했으나, 2차에서 불합격 되었다고 한다. 검찰은 서울대 의전원이 신입생 선발을 위해 만들었던 내부 자료 일체, 즉 조민이 지원한 2014년 서류심사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이드라인 등도 서울대 압수수색 당시 확보했다.

조민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2014년 고려대 내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작년에 서울대를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 그 당시에는 GPA(학점) 94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만한 곳”이라며 본인의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를 ‘80점대’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의전원은 MEET 점수를 입학에 반영하는데, 조민의 점수는 입학 합격선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조민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조 장관은 당시 서울대 의대 학장과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민의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 조민이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차의과대학 의전원 서류에도 위조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본다. 해당 행위의 장본인이라는 의혹과 함께 증거인멸까지 한 조 장관 내외는 해당 대학과 대학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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