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조국 장관, 사퇴해야”
文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36.1%, ‘잘못한다’ 47.0%, '보통' 15.5%

우리나라 국민의 69%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조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국민의 52.5%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18일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이 이날 하루 동안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9.0%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조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7%는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국민의 26.9%는 윤 검찰총장이 조 장관 관련 조사를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 가운데 12.2%는 ‘매우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또 국민의 55.2%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의혹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의혹들이 해소되고 있다’는 응답은 39.3%였다.

국민의 52.5%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4.5%), 50대(51.7%)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63.8%), 부산·울산·경남(61.4%), 서울(55.2%), 경기·인천(54.6%)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 43.2%는 조 장관이 ‘사퇴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광주·전라도 지역에서는 63.5%에 달했다. 이어 대구·경북(47.2%), 대전·충정·세종(43,8%)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국민의 47%가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8.9%), 대구·경북(49.2%), 경기·인천(48.1%), 서울(47.7%)에서 부정평가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2.5%)이 여성(41.6%)보다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8%), 50대(48.4%)에서 부정평가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 36.1%는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9.4%), 강원·제주(37.4%), 경기·인천(36.7%), 대전·충청·세종(36.5%)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5.9%), 20대(41.0%), 50대(39.4%), 30대(39.1%)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보통’이라는 평가는 15.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말 부정평가(40.6%)가 긍정평가(38.2%)를 역전한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인 이후 계속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에 비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평가는 6.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긍정평가는 3.65%p 증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9월 18일(수) 하루 동안 대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6%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2019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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