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장기화로 기업 매출 2분기 연속 줄어…올해 '마이너스 성장' 지속
반도체 부진 장기화로 기업 매출 2분기 연속 줄어…올해 '마이너스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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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 -1.1%...2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
반도체 포함한 기계·전기전자 매출액증가율 -6.9%...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송장비 증가율은 8.8% 급증
제조업 영업이익률, 1년 전 9.5%에서 5.5%로 절반 가까이 떨어져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동반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1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국내 외부감사 적용 대상 법인기업들의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1%로 나타났다. 1분기(-2.4%)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1만9884곳 중 3764곳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1.7%, 비제조업은 -0.3%를 나타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2%, 중소기업 -0.6%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를 포함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이 -6.9%로 1분기(-9.0)에 이어 큰 폭의 내리막을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송장비 매출액 증가율이 8.8%로 전분기(0.1%) 대비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5.2%,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5.3%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p(포인트), 2.4%p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1년 전 9.5%에서 5.5%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세전순이익률도 9.8%에서 5.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조사 대상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말 부채비율은 83.5%로 1분기 말(86.7%)보다 3.2%p 개선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69.0%에서 63.7%로, 비제조업은 119.0%에서 118.0%로 각각 5.3%p와 1.0%p씩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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