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 60.2% vs.  '검찰의 무리한 정치개입' 35.6%

[사진출처-SBS 8뉴스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60.2%로 '무리한 정치개입'이라는 답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9~11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60.2%로 검찰의 무리한 정치개입 35.6%보다 24.6%포인트 높았다고 12일 보도했다.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응답에 따라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공정한 수사 28.5, 무리한 정치개입 67.4%지만, 반대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공정한 수사 86.2, 무리한 정치개입 10.7%로 나타났다.

검찰개혁에 대한 조사에선 부정 전망이 긍정 전망보다 높았다. '조 장관에게 흠이 많아서 잘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35.9%, '대통령과 여당의 의지가 강해 잘될 것'은 20.6%, '입법사항인데 야당 반발이 커서 잘 안될 것'은 19.9%,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여서 잘될 것'이라는 답변은 18.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45.1%, '잘 못하고 있다' 51.6%로 부정평가가 6.5%포인트 높았다.

한 달 전 조사에서 50%대를 회복했던 긍정 평가가 이번 조사에서 5.7%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7%포인트나 치솟으면서 긍정과 부정이 역전됐다.

긍정 평가 45.1%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SBS가 실시한 여섯 차례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며,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3%, 자유한국당 18.8%,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4.1%, 무당층 38.5%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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