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이후 '조국 찬성' 여론 약 9%p 증가...여성, 대구경북, 40대가 요동

지난 6일 국회 법사위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가 열린 후 임명 반대 여론이 7.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명에 찬성하는 여론은 9.4%포인트 증가했다. 청문회로 인해 의견을 바꾼 비율은 여론은 특히 여성층과 대구·경북, 40대, 20대, 60대에서 변동폭이 컸다.

지난 4일 오피니언코리아와 8일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조국 장관임명에 반대하는 비율은 청문회 이후 평균 7.7%포인트 감소했다(60.3%➜52.3%).

임명 반대 여론은 특히 여성층에서 변동이 컸다. 여성층에서는 10.2%포인트(59.1%➜48.9%) 하락한 반면 남성층에서는 3.8%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성별 [단위:%]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1.3%포인트), 광주·전라(12.5%포인트), 서울(11.3%포인트), 경기·인천(9.0%포인트) 등의 순으로 반대 여론이 줄어들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4.5%포인트)과 강원·제주(3.8%포인트)는 청문회 이후 반대 여론이 증가했다.

●지역별 [단위:%]

연령별로는 40대(18.2%포인트), 20대(11.0%포인트), 60대 이상(10.4%포인트) 순으로 반대 여론이 줄어들었다. 반면 30대(0.3%포인트)와 50대(0.8%포인트)에선 반대 여론이 증가했다.

●연령별 [단위:%]

청문회 전후 찬성 여론은 평균 9.4%포인트 증가했다(35.8%➜45.2%).

성별로는 여성층의 조국 임명 찬성 비율이 청문회 후 12.1%포인트 증가한 반면, 남성층에서는 6.7%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단위:%]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5.8%포인트), 경기·인천(1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6%포인트), 서울(9.8%포인트), 광주전라(9.3%포인트) 순으로 찬성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1.9%포인트)과 강원·제주(1.5%포인트)에서는 청문회 후 찬성여론이 줄어들었다.

지역별 [단위:%]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청문회 이후 조국 장관 임명 찬성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40대(17.8%포인트), 20대(14.8%포인트), 60대 이상(10.1%포인트), 50대(2.1%포인트), 30대(1.7%포인트) 순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 [단위:%]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