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3%, 청문회 후에도 조국 임명 반대...국민의 57.1%, "조 후보자의 삶과 말 일치 안 해"
국민 52.3%, 청문회 후에도 조국 임명 반대...국민의 57.1%, "조 후보자의 삶과 말 일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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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정의 조사 결과 국민 약 4분의 1, 청문회 이후 찬반의견 바뀌어
‘반대’ 7.7%p 줄고, ‘찬성’ 9.4%p 증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후에도 우리나라 국민의 과반수는 여전히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다만 청문회 전후 임명 반대 비율은 7.7%포인트 감소(60.3%➜52.3%)한 반면 찬성 비율은 9.4%포인트나 증가(35.8%➜45.2%)했다.

여론조사공정이 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52.3%는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4일, 오피니언코리아(주)의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의견이 60%였던 것과 비교할 때 7.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조 후보자 반대 의견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2.4%), 강원·제주(60.8%), 부산·울산·경남(57.2%), 서울(55.3%), 대구·경북(53.6%), 경기인천(53.0%)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5.7%)이 여성(48.9%)보다 반대 의견이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0.7%), 50대(59.1%), 20대(52.7%)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국민은 45.2%로 나타났다. 이는 청문회 전 4일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35.8%였던 것과 비교할 때 9.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조 후보자 찬성 의견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0%)에서 유일하게 평균보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64.0%), 30대(47.2%)에서 찬성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문회 이후 조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변화했다고 대답한 국민은 약 25.8%였다. 이 가운데 ‘반대’에서 ‘찬성’으로 의견이 바뀐 국민은 13.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5.5%), 대전·충청·세종(16.5%)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40.3%), 50대(30.9%), 30대(29.3%), 60대 이상(26.2%)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청문회 이후 조 후보자 임명 ‘찬성’에서 ‘반대’로 의견이 바뀐 국민은 12.5%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7.0%), 강원·제주(16.6%), 대구·경북(15.2%), 서울(13.6%)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16.4%), 50대(13.9%), 30대(12.9%)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문회 이전에 ‘반대해 왔는데 (청문회 이후에도) 계속 반대하기로 했다’는 국민은 38.9%였다. ‘찬성해 왔는데 계속 찬성하기로 했다’는 국민은 31.7%였다.

조 후보자 관련 여러 의혹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혹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16.8%), 사모펀드 투자 의혹(16.2%),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14.3%), 장학금 의혹(7.9%), 부산대 의전원 입학 의혹(6.3%), 웅동학원 관련 의혹(2.3%)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9.0%에 달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민 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에 대해 대한병리학회가 만장일치로 취소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57.4%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32.5%였다. ‘잘 모르겠다’는 10.1%였다.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50.9%는 ‘정 교수가 총장상을 위조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 37.4%는 ‘위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1.7%였다.

 

국민의 55.5%는 지난 6일 조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반면 38.7%는 ‘의혹이 해소되었다’고 대답했다.

 

조 후보자가 평소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말해온 것과 관련해 국민의 57.1%는 ‘조 후보자의 삶이 그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 4일 조사결과보다 4.0%p 감소한 수치다. 반면 국민의 35.2%는 ‘일치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결과보다 6.2%p 증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9월 8일(일) 하루 동안 대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10.4%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2019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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