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율 시민기자
김원율 시민기자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이 8월 23일 촛불 시위에 나섰다. 그들은 일체의 정치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오로지 순수한 의도로 나섰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조국 딸 사건은 대학생들로 하여금, 기득권층의 철옹성 안에서 그들만이 특권과 혜택을 철저히 누리는 이른바 진보진영의 위선에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예비후보자에게 돌아가야 할 입학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또한 장학금 몇 푼을 받기 위해 밤을 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이 느껴야 하는 상실감에 그들은 분노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천주교의 신부가 이들 학생들의 정당한 분노에 대하여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성용 신부의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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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용 신부의 글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의 집회를 바라보며...

자유, 진리, 정의가 어디 있냐고?

친구들아. 그 동안 박근혜 정부의 적폐, 서울대 김기춘, 김진태, 나경원을 비롯한 너희 대학 출신들 고위관료들이 국정을 농단할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고려대 이명박이 사대강을 파헤치고 자원외교랍시고 국가 돈 빼다가 삥땅치던 때에 방산비리로 수조원의 혈세 삥 뜯을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나라 국정이 그리고 교육이 너희들 부모들의 알량한 이기심으로 외면당할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너희들 부모들이 갭투자에 아파트 이리저리 사고 팔며 돈벌어 들일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 나는 도무지 이해 안 된다.

민주화운동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도 좋은 차타고 좋은 집 살고 좋은 대학 가려고 너희들과 같은 대열에 있었을 뿐이야. 자본주의 사회, 신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생존을 위한 나름의 삶을 살아간 것뿐이야.

너희들이 정의 자유를 나불거릴 자격이 있을까? 그러나 하나... 사람 사는 세상, 과정이 공정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필수야.

누가 할 건데? 김진태? 나경원? 김기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조국이야. 윤석렬이고...그들을 통해서 한 걸음 더 움직여갈 뿐이야...완성을 생각하며 조급해 하지마...

시류에 편승해서 나불거리지마. 너희들이 수능의 규칙들을 부모덕에 좋은 학원에서 공부해 거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희들 가운데 역사의식, 공동체에 대한 공감능력 전무한 이기적인 너무나도 이기적인 녀석들을 볼 때가 있지. 구역질이 날 때가 있어.

어제 너희들 집회 구호와 종편 인터뷰를 보며 정말 따라가서 귀퉁뱅이 때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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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용 가브리엘 신부는 인천교구 소속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로써 다음과 같이 친북, 반미, 반국가적 처신을 하여왔던 사제이다.

- 2009년 7월 24일 경인운하 반대와 시국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인천 시국선언

- 2010년 4월 17일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 결성 정치활동

- 2010년 5월 15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반대 사제성명 발표

- 2013년 8월 7일 국정원 댓글 책임자 처벌 대통령사과 인천 시국선언

- 2013년 9월 2일 국정원 해체 대통령 사퇴 시국선언

- 2014년 5월 11일 세월호 참사 ‘식별의 영’ 발견해야, 세월호 고의침몰 규명해야

- 2016년 10월 16일 “썩은 정치인과 부자들과 함께해 봤자 영혼만 더러워져, 고통의 현장에서 신음하고 있는 흙수저들과 함께 해야”

- 2017년 4월 14일 “대한민국이 버린 세월호, 하느님은 끝내 버리지 않으셨다”

- 2017년 7월 1일 "복음의 기쁨 지금여기" 출판기념 김병상, 함세웅, 신성국 등 정구사 총동원

- 2018년 9월 17일 ‘권력의 갑이었던 대통령이 촛불로 무너져’ 강론

- 2019년 4월 30일 대수천 회원들이 세월호 리본달고 미사 신고해와

- 2019년 5월 10일 제발 정치얘기 그만 하라 신자 항의하자 “사회교리에 따르면 정치란 가장 높은 자선이라며 세월호 참사 규명해야”

- 2019년 5월 14일 대수천 친북좌익정치사제 명단에 189번째로 수록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조직은 천주교회내의 임의 불법단체이며 이 지구상에서 가장 비열하고 저급한 종교단체이다. 구약에서 ‘요탐의 노래’가 나오는데 무화과 나무, 올리브 나무, 포도나무는 지도자로서 나서지 않지만 아무 곳에도 소용이 없는 가시나무 만이 유독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였다고 한다. 오늘날 가시나무 같은 사제들이 정의를 독점한 것 인양 반복음적, 반교회적 발언을 일삼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벌써부터 일본에서 수출규제 조처를 취하기 이 전에 이들은 이 기회에 일본과 미국과 단절하고 러시아, 북한과 관계를 돈독히 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고 한다. 천주교회 내에서의 가시나무에 불과한 이들 정의구현사제단은 결국 종말에 가서는 모두 한군데 모여저서 영원한 저주의 불 속에 던져지리라!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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