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순 교수의 견해에 비난과 교수직 사퇴 종용하는 일부 단체의 '반지성적' 행태에 우려
대학 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및 학자의 양심을 위축시키는 것 심각한 문제
대학이 이념 갈등적 선동의 장이 아닌 학문의 장으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이철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및 학장
이철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및 학장

부산대학교 자유동문회가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앞에서 학문의 자유를 탄압하는 사상독재 철회 요청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19일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의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이철순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표명한 견해에 대해 학문적 검증과 무관한 비난과 교수직 사퇴를 종용하는 일부 단체의 반지성적 행태가 대학 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및 학자의 양심을 위축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순 교수는 북콘서트에서 위안부 문제가 1990년대에 와서야 대두됐다는 반일종족주의의 학문적 서술에 공감을 표했고, 위안부운동을 주도해온 정대협(前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現정의기억연대)은 근본주의자, 원리주의자 집단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경만 자유동문회 사무총장은 “이철순 교수 견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대학이 이념 갈등적 선동의 장이 아닌, 건전한 토론과 연구를 통해 보다 진실한 결과에 접근하는 학문의 장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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