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올림픽도 모자라 北지도부 초청, 연방제통일 하려는가"
"법원판결도 좌파 청원으로 뒤엎으려…정상적인 나라 아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정권의 슬로건 중 하나인 '나라다운 나라'를 거론하며 "지금 이 정권이 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결국 이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정치는 주사파(주체사상파) 세상, 경제는 좌파사회주의 경제, 사회는 친북좌파들이 내놓고 설치는 세상, 문화는 좌파코드만이 행세하는 세상, 이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동생' 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공식 접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우리가 힘들여 유치한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이제 아예 북의 지도부를 초청한다"며 "북의 체제선전장을 넘어 연방제 통일을 하자고 할 건가"라고 개탄했다.

또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해 표적 특별감사를 실시하라는 상식 밖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사흘도 안 돼 청와대 답변 기준(한달 내 20만명 이상 찬성)을 넘어선 것을 겨냥 "법원의 판결도 좌파들 청원으로 뒤엎을 수 있다고 믿는 세상이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청원은 최근 '페미니즘 의무교육을 실시하라'는 청원 주체들에 의해, 전산상 오류를 이용해 중복 찬성을 늘리는 '꼼수'가 청원 주체들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이 청원이 사흘도 안돼 찬성자 수 20만을 넘기는 등, 이미 여론 반영 기능이 왜곡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는 정상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이 정권이 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다. 온 나라가 북의 위장 평화공세에 놀아나고 있다"면서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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