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국 '총공세' 나서...나경원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野, 조국 '총공세' 나서...나경원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조국, 10여개 의혹・논란 휩싸여 있어...한국당, 가장 주목되는 '재산' 관련 문제삼으며 고발까지 나서
나경원 "文이 이 의혹들 알고도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했다면 대통령의 대국민 조롱이고 농락"
정용기 "정의와 뜨거운 심장 운운하던 사람이...조국뿐 아니라 좌파 세력들 탐욕 보여주는 사건"
민주당, 각종 논란에도 '눈물 날 정도'로 옹호..."무분별한 정치공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간다" 운운
논란 커지지만 조국 낙마 어려울 것으로 관측...이번 장관 7명 전부 임명되면 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 23명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불거진 갖가지 논란을 거론하면서 “(이 나라가)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라고 규탄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그동안의 충격적인 인사가 거듭되나 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조 후보자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이 모아져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불법 사모펀드, 위장 이혼, 차명 부동산 등 듣기만 해도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모든 의혹이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의혹들을 알고도 법무장관 후보를 지명했다면 대통령의 대국민 조롱이고 농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당 조국 대책위엔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과 법사위원인 김도읍·김진태·주광덕 의원, 교육위원인 곽상도 의원, 기재위원인 최교일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외 김용남 전 의원과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도 참석했다. 조 후보자엔 갖가지 논란들(하단 표 참조)이 제기돼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조 후보자 일가의 재산 관련 문제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도 해당 부분을 주로 문제삼았다.

조국 후보자에 불거진 논란과 의혹들. (표 = 김종형 기자)
조국 후보자에 불거진 논란과 의혹들. (표 = 김종형 기자)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정의와 뜨거운 심장 운운하며 혁명 운운한 사람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은) 조국 뿐만 아니라 좌파 세력들이 얼마나 탐욕스러운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조 후보자 지명과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해) 친일파를 변호 맡았던 대통령은 자유스러운것인가 묻고 싶다. 이정도 되면 머리 조아리고 할 민주당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조 후보자의 동생과 전 제수 등을 검찰에 고발한 주광덕 의원은 “웅동학원에 전 제수를 상대로 재심을 제기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오늘 보낼 것”이라며 “(오늘) 조국 후보자 전 제수 호소문 냈는데, 호소문 내용은 국민 상식에 안맞아.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자금 출처를 꼭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진태 의원과 주 의원을 비롯, 야권에서는 시민단체에서도 조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한 고발에 나선 바 있다.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 부산대 의전원 6학기 동안 장학금. 두번 유급. 재산 56억 예금 34억이나 되서 장학금 수혜대상이 안 된다”며 “딸도 사모펀드에 5000만원 예금했고, 인터넷에는 포르쉐 타고 다닌다는 사진들이 돌아다닌다. 학교다니면서 학자금 허덕이는 시민들 배신하는 용납 안되는 일이다. 조 후보자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 김도읍 의원도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운용사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면서 공세를 이었다.

여러 의혹과 논란이 터져나옴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상식과 어긋난 이 행보를 ‘눈물 날 정도’로 옹호하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며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정당한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로 '퉁'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과 시민사회계 비판이 커지지만, 법조계와 정치권 인사들은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등의 낙마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부분 관여했을 뿐더러,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거론했던 ‘검찰 개혁’을 조 후보자와 같이 추진할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에서다. ‘청문회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 반대에도 이번 장관 인사까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강행한다면, 청문 채택 없이 자리에 앉은 장관급 인사는 총 23명(기존 16명+추가7명)이 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