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의 눈물겨운 '조국 지키기'..."우리 형도 이혼했다" "사모펀드는 시장경제에 도움"
집권 여당의 눈물겨운 '조국 지키기'..."우리 형도 이혼했다" "사모펀드는 시장경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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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무차별적 신상털기 중단해야"
박주민 "우리 형도 이혼했는데 딸이 있어...이혼했고 아이가 있는데도 만나지 않는 것이 정상인가"
송기헌 "한국당, 가짜뉴스 수준의 의혹 남발...조 후보자가 정말 무서운가 보다"
김종민 "사모펀드는 시장에 돈 돌리는 것...예금보다 시장경제에 훨씬 도움이 되는 방식"
우상호 "조 후보자 의혹들을 野원내대표 시각으로 들여다봤으나 별 게 없어...청문회 통과 거의 확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정개특위 및 사개특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정개특위 및 사개특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지키기'가 눈물 날 정도다. 민주당은 연일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며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정당한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로 '퉁'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청문회 당일만 '잘 넘어가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16번이나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며 "후보자는 물론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인 신상털기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직책 수행을 위한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 기본이자 목적"이라며 "뜬소문만 가득하게 변죽만 울리는 청문회로 전락시켜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청문회가 정쟁의 또다른 무대가 돼서 제도의 목적을 상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당은 낭설을 의혹으로 키우려는 안간힘 대신 청문회 날짜를 잡고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할 유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의혹을 두고 "우리 형도 이혼했는데 딸이 있다"며 "이혼했고 아이가 있는데도 만나지 않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증을 위한 의혹 제기인지, 흠집내기를 위한 주장인지 혼란스럽다"며 "일방적으로 검증 안 된 문제제기가 무슨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긴급 회동 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 수준의 의혹을 남발하고 있다"며 "(의혹 관련) 자료를 분석해봤는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이며 정치 공세"라고 했다. 송 의원은 "한국당에서는 (조 후보자를 겨냥한) TF(태스크포스)까지 만들었다는데, 조 후보자가 정말 무서운가 보다"라며 "굉장한 대권주자도 아닌데, (조 후보자가) 세긴 센가 보다"라고 했다.

지난달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과도한 후보자 감싸기로 TV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법사위 소속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예금은 일종의 돈을 갖다 묻어놓는 것"이라며 "사모펀드는 시장에 돈을 돌리는 것으로 예금보다 시장경제에 훨씬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식 보유는 그 종목에 대한 회사를 봐주게 돼 이해가 충돌될 수 있으니 어디에 투자했는지 모르는 '블라인드 펀드'라면 권장할 사안"이라고 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역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제기된 조 후보자의 의혹들을 야당 원내대표 (출신)의 시각으로 자세히 들여다 봤으나 별 게 없었다"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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