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10주기 전에 현 대치 상황 종료돼야...북한은 추모식에 대표단 보내달라"

민주당 김한정 의원
민주당 김한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북한의 10일 새벽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춰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비록 '지휘소 연습'이지만 한미연합훈련을 단축·종료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은 현시점에서 북의 반발만 초래하고 한반도 평화유지나 다가올 북미협상에 큰 도움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을 단축종료하면 북에게도 자세 전환의 명분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8월 18일 이전에 현 안보 대치 상황을 종료해야 한다"며 "(마닐라에서 북측에 제의한대로) 북은 김대중 대통령 추모식에 북측 대표단을 보내고, 북미는 실무협상을 조기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오늘 합의해서 내일 판문점 정상회담이 가능해진 시대"라며 "남도 북도 빨리 움직입시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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