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등 외수 부진 속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이 내수 성장세 견인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 , 연율 환산으로 1.8% 증가하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 내각부가 9일 발표한 2019회계연도 1분기(4~6월) 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성장률이 전기비 0.4%, 연율 1.8% 증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실질로 전기 대비 0.1%, 연률 환산 0.4% 증가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생활 체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전기에 비해 0.4% 증가했으며 연율 환산으론 1.7% 늘어났다.

수출 등 외수의 부진 속에서도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이 견조하면서 내수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개인소비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전기보다 0.6% 늘어나 1~3월 분기의 0.1% 증가에 비해선 신장폭이 확대했다.

설비투자도 실질로 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3분기째 플러스 성장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0.7% 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외수는 성장을 끌어내렸다. 실질수출은 전기보다 0.1% 감소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수입 경우 1.6% 늘어나 2분기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하는 외수 기여도는 0.3% 포인트 마이너스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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