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12일 기자회견 예정...다음 주 국회 비교섭단체 등록할 계획

대안정치 출범기념, 국기에 경례하는 의원들(7월3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안정치 출범기념, 국기에 경례하는 의원들(7월30일 오후 국회도서관)

민주평화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대안정치연대’ 소속 현역의원 10명이 8일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제3지대 신당론, 보수통합론 등의 정계개편설이 지속해서 나왔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안정치연대의 탈당이 2020년 4월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 분당,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 선거 연대, 보수 통합 등 정치판 ‘새로짜기’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이 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하고 “오는 12일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밝혔다.

‘탈당 열차’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회, 박지원,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 등 현역 의원 10명, 김성호, 부좌현, 이윤석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및 당직자·당원들도 함께 올라탔다.

대안정치연대는 다음 주 국회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할 계획이다. 당분간 유 원내대표가 임시 대표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광명 기자 ckm181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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