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정치혁신위원회, 45쪽짜리 혁신안 지도부에 보고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2019.3.20)

 

자유한국당 신(新)정치혁신위원회가 한국당을 혁신하기 위한 3대 비전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담은 45쪽짜리 혁신안(案)을 마련해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4일 밝혔다. 특위는 혁신안을 통해 꼰대, 기득권, 웰빙 정당 이미지부터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특위는 우선 한국당의 3대 비전을 ▲국민과 함께(People) ▲경제를 세우고 정책으로 강한(Policy) ▲열린 정당·인재 정당·미래 정당(Process) 등 이른바 '3P'로 제시했다.

특위는 당이 미래 정당, 청년 정당으로 가기 위해 '꼰대·기득권 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투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웰빙 정당, 강남 우파 이미지 탈피'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당내 화합·통합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계파적 분열주의를 배격하고 싸움질하는 정당 이미지를 타파해야 한다'고도 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나를 따르라 식(式)의 독선적 당 운영을 지양하고, 편법을 동원하는 꼼수 이미지를 배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위는 총선을 앞두고 우파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당 외곽에 신생 우파 청년 단체, 여성 단체와 적극 접촉해 연대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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