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위안부 합의 일방적 파기하고 국내 바보들에만 통용되는 징용배상판결 만들어 한일 관계 파국으로 몰아"
"바보들, 종종 근본주의적 교리 빠져들어 불타협의 주장 목청껏 외쳐...文과 대깨문들 하는 짓이 그런 것"
"지금의 한국인들은 대한제국 말기처럼 그렇게 무지하지 않아...이 점 잊지 말라"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일본의 한국 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에 대한 문재인 정부 측 대응 발언에 “오버하지 말라”며 “일본과의 대립이 총선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양아치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정권은 오버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국 내 바보들에게만 통용되는 징용배상판결을 만들어 냄으로써 한일 관계를 극적인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더구나 그들은 바보들에게도 동일하게 한표씩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생산이 실제로 중단되는 8월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한국을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는 일본이 정한 전략물자 품목을 한국에 수출하는 일본 업체들이 일본 경제산업성에 일일이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국내 부품・소재・반도체 등 전품목에 영향 미칠 전망이다. 

일본 조치에 따라 국내 주식 지수는 곤두박질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화폐가치 하락)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일본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왔음을 말씀드린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여권 의원들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거론하며 이를 거들었다.

정 대표는 이런 대응을 문제삼았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강경론이 모자라 전쟁과 수난을 당했던 그런 일은 없다. 바보들은 종종 근본주의적 교리에 빠져들면서 불타협의 주장을 목청껏 외치거나 청와대에 근무했던 조국이라는 새로운 바보가 그러는 것처럼 죽창들고 앞으로 돌격!만을 외치게 되는 것”이라며 “대체로 그런 바보들이 삼전도의 굴욕을 만들어 내거나 임진왜란을 만들어 내거나 수백척이 전선을 12척으로 다 깨부수어 버리는 바보짓을 한다. 지금 문재인과 대깨문들이 하는 짓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위정척사를 외치거나 척왜양창이를 외치는 일단의 무지렁이들이 바로 그런 부류에 속하는 자들이고 지금 토착왜국 박멸 따위의 어리석은 구호를 다시 반복하는 아이들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인들은 대한제국 말기처럼 그렇게 무지하지는 않다. 이 점을 잊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아래는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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