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적 韓경제 성장률 전망 속 아직도 국민 10명 중 4명 '경제 상황 낙관'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 39%-'잘못하고 있다' 41.8%
국민 49.9%, 韓日경제 갈등으로 한국 피해가 더 클 것
全세대, 'KBS-MBC 방송 보도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 압도적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국방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의뢰해 여론조사전문업체 ‘여론조사공정’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33.8%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국방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권 3년차인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안보 등 국정운영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서 '하야'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 58.5%는 ‘반대한다’, 7.7%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비관적인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은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9%, '잘못하고 있다' 41.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한달 전(지난달 21일)보다 7% 하락했지만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9.6%나 급상승했습니다. 역시 반일 프레임이 먹히고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세대 별로는40대의 51.4%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0대가 53.2%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2%, 자유한국당 28.9%, 정의당 4.7% 바른미래당 4.0%,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1.5%로 나타났다.

한일 간 경제 갈등의 피해와 관련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49.9%)이 한국이 일본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47%로 갈등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보다 4.3% 높았다.

인사청문회 당시 거짓말 등으로 논란이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43.1%로, '문제가 많다'는 대답보다 10.2%나 높았다.

KBS와 MBC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KBS방송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48.5%에 비해 '공정하다'는 대답은 25.5%에 불과했다. MBC도 KBS와 마찬가지로 '공정하지 않다'는 대답이 45.8%로 '공정하다는 의견'보다 높았다.

특히 특히 KBS와 MBC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성별, 세대별, 지역별로 봐도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의뢰하고 여론조사공정이 7월 29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율은 5.5%였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ARS 100%로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해 총 76,992,300건 중 98,398건 사용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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