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주 안으로 조 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 단행할 것으로 보여
조 수석, 2017년 5월 대선 직후부터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 보좌
수석급 인사 단행, 조만간 이루어질 개각과 내년 4월 총선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여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떠나 총선 출마 가능성 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이르면 25일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수석은 2017년 5월 대선 직후부터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조 수석이 떠난 후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다. 최근 조 수석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이후에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조 수석을 비롯하여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인사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수석급 인사 단행은 조만간 이루어질 개각과 내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다음 달로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친문재인) 진영 핵심 인사로 꼽히는 정태호 수석은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일자리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수석은 조 수석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의 청와대 '원년 멤버'인 셈으로,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정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 후임으로는 청와대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인 황덕순 비서관과 외부 인사 등 복수 후보가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역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의 경우 서울 양천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차광명 기자 ckm181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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