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간 환적 등 이상활동 감시
중국·러시아 환적 통해 北 기름 제공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주는 해상 교역 등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활동을 감시하는 작전에 캐나다 잠수함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캐나다 공영 C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캐나다 해군 소속 디젤-전기 잠수함인 ‘HMCS 치쿠티미 함(艦)’이 현재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선박들을 감시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

치쿠티미 함의 임무는 작전 해역에 잠수해 군함은 물론 상업용 선박까지 추적해 북한이 즐겨 쓰는 수법인 공해 상 선박 간 환적 등 ‘의심스러운 해상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특히 위성으로 계속 관찰하기 어려운 해상 지역을 감시하는 데 잠수함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CBC는 설명했다.

CBC는 “이런 능력은 지금 그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선박 간 환적을 통해 기름을 넘겨줌으로써 유엔 제재를 위반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도 전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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