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사무총장, 암호화폐 적극 규제 필요

오거스틴 카르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각국 중앙은행에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오거스틴 카르텐스 BIS 사무총장은 "비트코인은 버블과 폰지사기, 환결적 재앙의 합작품"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과 관련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개입을 준비해햐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 금융상품으로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붕괴됐을 때 다른 금융 부문으로 위기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열풍은 비트코인이 전자결제에 사용되는 새로운 통화로서보다는 투기 수단으로 전락했음을 상징한다”며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개입에 대해서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블록체인에 대해선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이지만 이를 유지하는데 경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오거스틴 카르텐스 BIS 사무총장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시점과 맞물려 힘을 얻고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