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싶지만 읽힐 책이 없어서 당황했던 엄마들에게 좋은 책 '나라 잃은 소년 나라를 세우다, 이승만 이야기(출판사 기파랑)'이 출간됐다.

저자는 미술교육 전공 교수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건국 대통령에 대한 진실 왜곡 세태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자녀들을 위해 올바른 책을 사주고 싶어도 읽힐 책이 없아 이 책을 쓰게 됐다.

청소년을 비롯해서 어른까지, 인물 역사책은 자칫 접근하기 무겁고 흥미를 잃기 십상이었지만 책 '나라 잃은 소년 나라를 세우다 이승만 이야기'는 삽화를 넣어 상상력과 이해력을 도울 수 있도록 했고 엄마들의 눈높이로 이승만에 대한 다른 서적보다도 쉽고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

저자는 대한민국과 이승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혹시 누군가의 의도된 관점을 비판 없이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학교에서 배우거나 각종 언론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출된 정보가 알고 있는 이승만의 전부는 아닌지, 한 번쯤 독자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썼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혹시 왜곡된 지식·정보로 이승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 이미 진실은 알고 있는데 자녀들에게 어떻게 알려야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녀들에게도 읽혀보라"며 "오해로 점철된 인식을 타파하고 이제 이승만에 대해 제대로 알자. 증오와 비뚤어진 꺼풀을 걷어내고 건국 대통령과 대한민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승만 이야기를 통해 그의 신념과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승만을 보다 입체적으로 탐구하면 나에게 주어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성찰해볼 수 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달리 보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이지연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예술교육 분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미술교육 박사 학위를 받고 미술교육 분야 여러 책 및 논문을 저술했다.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연구자로서 예술교육뿐 아니라 시각문화와 사회 쟁점들을 접목시킨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부모이자 교육자인 입장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자유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배재희는 장애 어린이들과 알콩달콩 어울리는 게 좋아 특수교사가 됐다. 고양이에 대한 단편소설을 써서 공무원문예대전 문학상을 받았다. 학생들과 그림 동화책을 두 권 출간했고 기독 월간잡지 생명나무에 3년째 에세이를 연재 중이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사 과정 중에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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