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터키, 이란, 미얀마 인 등 17개국 출신 종교박해 생존자 면담
트럼프 대통령, "종교의 자유 강력 옹호" 미국 정부의 의지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탈북민 등 17개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과 만났다(VOA).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탈북민 등 17개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과 만났다(VO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탈북민 등 세계 각국의 종교박해 생존자들을 백악관에서 면담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종교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17개국 출신의 종교박해 생존자 27명을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 터키, 이란, 미얀마 인 등이 포함됐다.

약 30분간 이어진 이번 면담에는 미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증언한 탈북민 주일룡 씨도 참석했다. 그는 앞서 국무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 정권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극악무도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며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극심하다”고 증언했다.

종교박해 생존자 면담에는 샘 브라운백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교의 자유를 강력히 옹호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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