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통합 반대하던 오세훈, "따라갈 이유 없다" 바른정당 탈당
'미래당' 통합 반대하던 오세훈, "따라갈 이유 없다" 바른정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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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과의 '미래당' 합당(이달 13일 예정)을 일주일여 앞두고, 바른정당에서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탈당을 결행했다.

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오세훈 전 시장은 전날인 5일 저녁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 사유란은 비워둔 것으로 전해진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대해왔다. 그는 지난달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이 생각하는 밑그림이 다르고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지 않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의 탈당 사유 질문에 "통합에 반대하는데 따라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면서 "당대 당 통합의 경우 통합이 되면 당원 명부가 동시에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서류절차로 해야만 확실하게 합류 안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고 해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은 고려대 융합대학 석좌교수로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와 공부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앞서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 대오에 합류했으며, 이듬해 1월11일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같은해 제19대 대선 전 바른정당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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