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과 답답함 성토..."예고된 참사인데 대비도 못했고 일 터지고도 대응도 잘 못해"
반일감정 고조시켜 이성적 해결 어렵게 말고 외교적 해법으로 일본과 갈등 해결해야
문재인 대통령 향해 '과거 직시하되 미래 위해 신뢰부터 회복하라' 압박
자유한국당은 일본에 부당한 조치 철회할 것 요청하고 국내 기업피해 지원에 만전 기할 것이라고 밝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일본의 경제 보복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가 직접 일본과의 외교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과거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반일감정이나 고조시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답답함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윈스턴 처칠이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희생되는 것은 미래다”라는 명언을 남겼다면서 당면한 한일갈등 문제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과거에 발이 묶여있는 한일관계가 결국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황 대표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향해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신속히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무능한 모습만 보이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예고된 참사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이 터진 후에도 대응을 제대로 못하는 문재인 정권을 보면 정말 가슴 답답하다”고 탄식했다.

황 대표는 며칠 전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기업인들의 말을 빌어가며 문재인 정부가 반일(反日)감정을 고조시켜 이성적 해결을 어렵게 하지 만들지 말고 외교적 해법으로 일본과의 갈등을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즉각 철회 촉구”와 “국내 기업피해 실태 파악 및 지원방안 마련, 양국 간 자유무역 진전을 위한 대책 강구 등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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