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JTBC 무상감자 결정은 부실경영에 대한 면죄부이자 경영권 편법 승계 문제"
박성중 "JTBC 무상감자 결정은 부실경영에 대한 면죄부이자 경영권 편법 승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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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출자로 지분율 높이고 회사도 견실하게 포장해서 상장하는 신종 분식 회계"
"부실 경영에 대해 홍석현 회장과 손석희 대표는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다"

JTBC가 자본금을 90% 줄이는 무상감자를 단행하겠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부실 경영에 대한 면죄부이자 경영권 편법 승계 문제가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JTBC가 감자 후 연말쯤 오너 일가 또는 우호적 자본 약 500억원을 투입해 대주주 지분율 제고로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문이 있다”며 "자본 잠식된 회사가 대주주 지분 포기 없이 감자해서 결손금을 다 털고, 대주주 출자로 지분율 높이고 회사도 견실하게 포장해서 상장하는 신종 분식 회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1년 최초 종편 승인 조건은 최소 자본금이 3000억원이었다. 5000억원 이상이면 배점 100점이 부여됐다”며 “(현재 JTBC는) 부실 경영으로 자본금을 다 까먹었다. 부실 경영에 대해 최대주주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등기이사인 손석희 대표는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감자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에게 돌아간다”며 “방통위와 금융위원회가 (감자를) 승인하면 직권남용 및 배임으로 피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당연히 엄정한 눈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JTBC는 지난달 20일 주식 1억1501만5000주를 1150만1500주로 감자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식으로, 이에 따라 자본금 5750억7500만원은 감자 후 575억750만원으로 감소한다. JTBC는 자본잠식 상태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조건상 주요 사업계획 변경은 방통위 승인이 필요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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