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로 1이닝 무실점..."자주 해봤으면 좋겠다"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로 1이닝 무실점..."자주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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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선발 등판
류현진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할 수 있게끔 준비 잘하겠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땅볼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올해 17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서 한국 야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아시아 투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건 1995년 일본의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두 번째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4번째로 별들의 무대에 섰다.

패전 투수(박찬호)가 되고 블론세이브(김병현)를 남긴 두 선배와 달리 올해 전반기 평균자책점(1.73)에서 빅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를 달린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임무를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이 정말 진지하게 임한다. 재미있었다"며 "(올스타전을) 처음 해봤는데,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다가올 후반기에 대해서는 "전반기처럼 할 수 있게끔 준비 잘하겠다"며 "전반기가 워낙 좋았는데, 후반기에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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