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방-외교-경제-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
"日을 주적으로 싸우면서 北김정은과 하나 되려 발버둥 치는 文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정권의 대(對)일본 적대 정책으로 초래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금지 조치 등 '경제 보복'에 대해 "문재인 외교의 핵심은 '배은망덕 외교'가 아닐까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반도체, 자동차, 제철, 석유화학, 첨단기술 등 일본 도움 없이 우리 산업과 기술을 생각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나라는 미국 도움으로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났다"라며 "6.25 때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남침을 막아냈다. 한미동맹으로 66년 간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또 "반(反) 트럼프, 친(親) 김정은이 배은망덕 아닌가? '우리민족끼리'라고? 우리민족끼리인데 왜 6.25 남침하고, 핵미사일 만드나?"라며 "지금 반도체 핵심소재 불산 등 3개 품목이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자동차, 제철, 석유화학, 첨단기술 등 일본 도움 없이 우리 산업과 기술을 생각할 수 있나?"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제가 알기로도 일본은 국방, 외교, 경제, 과학기술, 문화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라며 "일본을 주적으로 싸우면서 김정은과 하나 되려고 발버둥 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삼성 이재용 잡아넣고, 롯데 신동빈 잡아넣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잡아넣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며, 칼을 휘두를 것이 뻔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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