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팀 5-1 승리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 고수...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통산 50승도 이뤄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우고 5-0으로 앞선 6회 말 2사 2루의 타석에서 카일 갈릭으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5-1로 승리함에 따라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5번째 도전 만에 10승(2패)을 달성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데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통산 50승(30패)도 이뤘다.

또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3에서 1.73(109이닝 21자책)으로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도 지켰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 역대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과거 노모 히데오(前 LA다저스)가 1995년 1.99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박찬호도 2001년 2.80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는 다저스의 시즌 60승(29패)째를 자신의 손으로 쌓은 류현진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 선발 투수로 데뷔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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