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과 결과 79.77점으로 살아남아

민족사관고등학교 / 학교제공
민족사관고등학교 / 학교제공

강원도의 유일한 자립형사립고인 민족사관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다.

강원교육청은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민사고의 자사고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79.77점으로 기준 점수(70점)를 넘겨 자사고 지정을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 소재한 민사고는 대표적인 1세대 자사고로, 1996년 개교해 2010년 6월 자사고로 전환됐다. 2014년 재지정 평가에선 90.24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전국 24개교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평가받은 10개교 중 7개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상태고, 나머지 3개교인 상산고(전북), 안산 동산고(경기), 해운대고(부산) 등은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 중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았음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 교육청이 기준 점수 80점을 내세워 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날 통과한 민사고와 단 0.16점 차이다. 상산고는 전북 교육청 주최로 8일 열리는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인천교육청이 포스코고, 10일에는 서울교육청이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등 13개교에 대한 지정 평가 결과를 낼 예정이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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