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 헌신·희생에 경의…영원히 잊지 않겠다"
자유한국당은 제2연평해전 17주년을 맞은 29일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희생을 되새기고 이를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목숨으로 조국의 바다를 지킨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서해를 지켜내자는 뜻이 이 정권에서는 존중받지 못할 가치인가"라며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중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 17년 전 오늘, 영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6인의 영웅과 참수리 357호정 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우리 장병들이 목숨바쳐 지킨 안보인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 동력선이 우리 영해를 무려 57시간이나 아무런 제지 없이 돌아다니게 하는 등 대한민국 안보를 사실상 무장해제 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국이 홀대받는 나라, 과연 누구의 탓인가. 한국당은 문 정권의 안보 굴욕이 대한민국 모두의 뜻인 양 대변되는 현 상황을 반드시 타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에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2연평해전) 유가족분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드리는 길, 그것이 우리의 안보와 자유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