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84일만에 정상화 수순...한국당, 오늘부터 全상임위 조건없이 복귀
국회 파행 84일만에 정상화 수순...한국당, 오늘부터 全상임위 조건없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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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우리 黨은 오늘부로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에 조건 없이 등원할 것"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걸음을 떼었다고 생각"
"상임위에 복귀해서 民生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해나가겠다"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관련 원포인트 합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관련 원포인트 합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우리 당은 오늘부로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에 조건 없이 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국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3당 원내대표 잠정 합의에 따라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늘부로 국회 상임위에 조건 없이 복귀하겠다"며 "전면 복귀이자 무조건 동원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나머지 의사일정과 관해서는 앞으로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경원 원내대표·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국회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활동 기한 연장에 합의했다. 특위 연장 조건으로 두 특위 중 한 곳의 위원장을 한국당이 맡기로 결정했다.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본회의 개최는 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이후 84일 만으로, 향후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 수순을 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회 파행은 지난 4월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4당의 독단적인 밀어붙이기로 촉발됐다. 당시 범여권 4당은 제1야당 한국당 동의 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신설법, 검경수사권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다음은 합의문 전문.

1. 정개특위, 사개특위는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

2. 특위의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는다.

3. 정개특위의 정수는 19명으로 하고, 위원은 교섭단체 및 비교섭단체의 의석수에 따른 구성비율표에 따라 구성한다.

4. 6월 28일 본회의를 개최하여 상임위원장과 특위 연장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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