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설비투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 제조업 부진 심화

'제조업 르네상스' 선포식서 문재인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 선포식서 문재인 대통령

5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전월보다 각각 0.5%, 8.2% 동반 하락했다. 이는 석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수치로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2월 2.7% 감소 이후 3개월 만에 또 다시 나타난 감소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가 0.6% 증가했으나 석유정제와 금속가공이 각각 14.0%, 3.6% 감소하며 전월대비 1.7% 줄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71.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보건·사회복지에서 각각 1.8%, 0.4% 늘면서 전월보다 지수가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2개월 연속 증가세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8.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0.3% 감소했으며,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6.6% 감소했다.

한편 지난 5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1.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9% 떨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1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마이너스 행진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주력인 제조업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가 속출하는 이유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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