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정보기관 수장이 북한이 독일 베를린 주재 대사관을 통해 핵무기 기술과 장비를 취득해왔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독일 헌법수호청(BfV)의 한스 게오르크 마센 청장은 3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대사관에서 이뤄진 수많은 조달활동을 인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은 밝혔다.

마센 청장은 “우리 관점에서 이는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었지만 부분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위한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유입한 기술의 정확한 성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민간용과 군수용이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것들을 보면 막지만 각각의 시도를 다 발견해 차단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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