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빠진 대한민국 軍향해 일침..."그렇게 자리 아깝나? 이게 과연 軍인가"
"국방부부터 해체하라, 왜 혈세 낭비?...용맹-기상 정신 버린 채 국민혈세로 폼만 잡는 격"
"국민들이 민병대 조직해야 되나?...언제 우리나라에서 임금이나 軍이 나라 지킨 적 있나?"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국민들, 길 잃은 미아 돼...또 다시 우리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나"
"국가정체성 상실한 국가엔 미래 없어...정상적 좌-우파가 '대한민국세력'으로 '반대한민국세력'에 맞서 싸워야"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이 우리 영해에 57시간 가량 머무는동안 아무런 제지를 안 받은 것과 관련해 "이게 나라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언주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 군은 북한어선이 동해안 북방한계선에서 130km나 내려와도, 삼척항에서 정박하고 우리 국토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며 주민들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도, 주민들이 신고할 때까지 손 놓고 있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예비역이든 현역이든 심지어 별들까지 군통수권자란 자가 6.25때 침략군인 북한 수뇌부로 우리 군과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공으로 김일성 훈장을 받은 김원봉이란 전범을 전쟁 전에 독립운동 좀 했다고 해서 정신 못차리고 현충일날 유공자들 앞에서 '국군의 뿌리' 운운하며 모독해도 누구 하나 찍소리 못합니다"라며 "그렇게도 자리가 아깝습니까? 이게 과연 군입니까? 그 정도면 전부 계급장 떼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국방일보란 신문에서 1면에 남북평화를 지키는 게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고 냈습니다. 기가 찹니다. 좋습니다. 대화만 필요하면 이제 대한민국 국군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라며 "국방부부터 해체하세요. 왜 혈세 낭비합니까? 국방의 의무로 많은 청년들이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에 군대에 입대하는데, 이 청년들은 할 일 없어서 입대하는 겁니까? 지금 국방부를 보고 있노라면 군인정신도 호국정신도, 아예 용맹과 기상의 정신은 버린 채 국민혈세로 폼만 잡고 있는 격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민병대를 조직해야 되나 봅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일합방. 언제 우리나라에서 임금이나 군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의 자유를 지킨 적이 있습니까?"라며 "알고 보면 다른 나라가 도와줘서, 발을 동동 구르던 국민들이 의병을 일으켜서 우리나라를, 우리 스스로를 지키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길 잃은 미아가 되어버렸습니다"라며 "또 다시 우리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나 봅니다. 경제위기가 닥쳐도, 북핵이 위협해도,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해도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건 재산을 처분하고 금으로 달러로 바꾸고 이민을 알아보는 수 밖에 없단 말입니까?"라고 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가정체성을, 국가의 정신을 상실한 국가엔 미래가 없습니다"라며 "자유 대한민국을 침략한 전범을 추앙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무리들은 좌파도 아닌 '반(反)대한민국 세력'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정상적인 좌·우파가 모두 함께 '대한민국 세력'으로서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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