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문재인 효과'...기업들 입장에선 지극히 상식적 결정하는 것"
"생산성 그대로 둔 채 최저임금만 올리니...국제 경쟁력 있을리 있나?"
"경찰이 노조한테 얻어터져도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나라...누가 투자하고 기업을 경영?"
"이 '문재인 효과'를 다수 국민이 원하진 않을 것...국민 여러분 모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일어서야"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기업들의 한국 엑소더스(탈출)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게 다 문재인 정권 때문이다. 한마디로 '문재인 효과'"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정권 들어서 임금 올리지, 세금 올리지, 노동시간은 줄이지, 심심하면 기업 때리지, 노조는 '노폭'이지, 경영권은 박탈하지, 통상갈등에 외교는 불안하지, 안보도 불안하지"라며 "어찌보면 기업들 입장에선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쯤이면 문재인 대통령이라도 나서서 그간의 어리석은 '제이노믹스'를 중단하겠다는 대국민 사과담화라도 발표하고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효과를 차단시킬 특단의 대책을 발표해야 합니다"라며 "무엇보다 작금의 문재인 효과는 개개의 정책 하나하나보다 그러한 정책들과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잘못된 시장 무시, 기업 천시 태도가 결합하여 나라 전체, 국민 개개인의 '경제하려는 정신'이 파괴된 결과이므로 누구 하나랄 것도 없이 우리 모두가 그 정신을 되살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과 각종 좌파 영화 등에서 허구헌날 기업 때리기에 사장을 무슨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업주로 묘사하지, 노동생산성은 OECD 최저수준인데 생산성은 그대로 둔 채 임금만 올리니 단위당 최저임금이 세계최고 수준이 되어 버렸는데 국제 경쟁력이 있을 리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임금이 시장의 가격이고 경쟁력의 척도인 원가라는 점을 무시하는 나라에서,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결정될 근로시간 등 사항들을 국가가 강제해도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나라에서, 노조가 회사가 망해도 파업을 하고, 일은 안하고 노동과 별 관계없는 이슈로 정치를 하며 다녀도, 경찰이 노조한테 얻어터져도 모두가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누가 투자하고 기업을 경영하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세계가 자본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속에서 우리는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뭘 하고 있는 걸까요?"라며 "모든 건 뿌린대로 거두는 법입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 문재인 효과를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건 아닐 거잖습니까? 우리가, 국민 여러분이 모두 함께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일어서는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당장 나와 관계없다고 해서 방관한다면, 우리는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진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서 고통받는 우리 아이들을 쳐다보며 뼈아픈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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