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JTBC 손석희 대표의 뺑소니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경찰에게 재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이 지난달 내린 무혐의 결론에 대해 검찰은 '수사가 미진했다'고 재수사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7년 4월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일어난 손 대표의 뺑소니 의혹 사건에 대해 검토한 검찰이 지난 13일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손 대표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내며 재수사를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많아서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며 "객관적 자료가 부족해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재수사 지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손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에게 인적, 물적 피해가 없고 피해자 진술 외에 손 대표가 사고 후 도주했다는 것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무혐의 결론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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