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 "文대통령,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
한기총, 청와대 앞 캠프 차리고 1일 릴레이 단식기도 돌입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나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광훈 목사는 1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는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다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하느님이 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대강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송영선 전 의원,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원전폐기 ▲4대강 사업 폐기 ▲소득주도성장 ▲한미동맹 훼손 ▲주사파 논란 등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전광훈 목사는 “대통령 하야 요구가 한 목회자의 우발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이 자리에 모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통령 하야' 청원을 개설해 연말까지 1000만명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친 전 목사는 한기총 회원들과 함께 청와대 앞에 캠프를 차리고 1일 릴레이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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