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가운데 15명이 당을 떠나 ‘민주평화당’(민평당)에 합류한다.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조배숙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운영위 정례회의에서 탈당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장병완, 황주홍, 정인화, 최경화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다. 박지원, 유성엽,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의원은 이미 탈당했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들 가운데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출당을 거부해 아쉽게도 오늘은 탈당계를 못 낸다”며 “마음으로는 이미 탈당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평당은 6일 창당대회에서 15명의 의원으로 첫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39석인 국민의당 의석수는 24석으로 줄어든다.

한편 손금주, 이용호 의원은 아직 거취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의석 수에 추가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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