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다른 무엇보다 비핵화가 선결 조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입장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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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6.06 21:22:32
  • 최종수정 2019.06.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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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high priority)
폼페이오 “북한과 대화할 용의는 있다”...단 先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미사일 발사하자 北에 800만 달러 지원하기로 한 文정부와는 대조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북한의 비핵화가 선결되지 않으면 제재 완화도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럽을 순방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핵무기 폐기’에 동의했다”며 “그들(북한)은 김 위원장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는 처음부터 우리의 입장이었다”면서 “북한이 제재 완화를 원한다면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다(unambiguous)”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그들과 함께 앉아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또 갖기를 바란다”며 비핵화를 위해서 평화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발언은 4일 김 위원장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한 시정연설에서 “미국은 선핵포기 주장을 고집하여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는 최대의 실책을 범하였으며 이것은 조미대화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였다”며 미국의 책임론을 지적하고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 달 9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해 위기 분위기를 조성하자, 문재인 정부가 5일 800만달러(약 94억원)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비핵화 회담이 결렬되지는 않더라도 교착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도 배치되는 발언이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CIA 국장 시절부터 본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핵 비확산 문제에 집중하고, 그와 관련해 엄청난 수의 논의를 거쳤다면서 “결국 북한의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high priority)다”라고 말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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