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 씨 후원자들이 윤 씨를 상대로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씨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70명 이상으로,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천만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증언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아왔다. 후원금은 1억5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윤 씨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박훈 변호사도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 씨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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